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오늘부터 5개 대역 140MHz 대역폭의 주파수를 놓고 경매에 들어갑니다.
경매는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우선 경쟁 통신사보다 비싼 값을 써내는 식의 `오름 입찰`로, 최장 50차례까지 진행됩니다.
1차 입찰에서 낙찰자가 정해지지 않을 경우 비밀리에 가격을 써내는 `밀봉 입찰`으로 최종 낙찰자를 정합니다.
경매 대상 주파수는 700MHz 대역에서 40MHz 폭, 1.8GHz 대역에서 20MHz 폭, 2.1GHz에서 20MHz 폭, 2.6GHz에서 40MHz와 20MHz 폭으로, 이들 대역을 다 합친 최종 낙찰가는 3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2.1GHz 대역의 20MHz 주파수는 기지국 증설 등의 추가비용 없이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해 통신사들 간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8일 이통 3사는 주파수 할당 신청서를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했고 이어 25일 미래부로부터 주파수 할당 적격 통신사로 판정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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