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5월에 팔고 떠나라는 격언이 있을 만큼 매년 5월 주식시장은 대체로 약세를 보여왔습니다.
2월 중순 이후 주식시장이 크게 반등한 뒤 4월 2천선 안착 시도가 있었죠. 이번달은 단기적인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태에서 수급, 경기에 대한 지표가 변수가될 전망입니다.
우선 시장에서 6월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이 있는 악재들이 즐비합니다.
증권가는 다음달에 있을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 등을 앞두고 투자 환경이 호의적이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A주가 MSCI 신흥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투자자산 재배분이 이뤄지면, 한국에 투자된 자금의 일부가 중국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입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하락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고, 6월이 다가올수록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에 증시 움직임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환율 조작 감시대상국 지정 이후 우리나라 환율 정책도 변수입니다. 당장 영향은 없다고 하지만, 급격한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응할 수단도 제한적인 상태입니다.
다음 달 23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예정된 데다가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의 갈등이 증폭되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힙니다.
우선 이번주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나란히 연휴에 들어가면서 증시 전반적인 거래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면세점이나 여행, 카지노 업체들은 단기간 투자심리는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수 전체적으로 낙관적으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변수는 외국인 수급이 될 전망인데요. 오늘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를 지켜보고 시장 대응에 나서야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마켓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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