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관찰 대상국 지정 등 대외변수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까지 겹친 코스피지수는 1,970선대까지 밀려났습니다.
여기에 엔고 현상으로 니케이지수도 3%이상 급락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970선대까지 밀려났습니다.
환율 관찰대상국 지정 등 불확실성이 확산된데다 일본증시 급락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만한 이슈가 늘어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인터뷰>이재훈 미래에셋대우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
“5월 정도는 계속 (매도세가) 유지될 것 같고요. 이벤트들이 5월말부터 6월까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의식해서 자금 매도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
미국이 우리나라를 환율 조작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면서 원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자동차, 철강 등 대표적인 수출주들이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은 장중 1% 가까이 떨어졌고 포스코의 경우 4.99% 급락했습니다.
구조조정과 수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도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이상현 IBK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연구위원
“환율을 가장 큰 요인으로 봐야죠. 통상 환율 보고서가 4월, 10월달 (자동차 관련주가) 통상적으로 많이 하락을 했고... ”
환율 우려뿐 아니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악재들도 쌓여있습니다.
이렇다할 상승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그동안 국내증시를 지탱하던 외국인들의 매매패턴 여부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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