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과 난기류로 무더기 결항사태를 빚은 제주공항이 이틀째인 3일 오전 운항을 재개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홍콩에서 출발한 홍콩익스프레스 U0676편이 이날 오전 6시 10분 제주공항에 정상 착륙한 이후 오전 9시까지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25편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그러나 난기류와 기상특보가 이틀째 지속되면서 일부 지연 출발하거나 결항되는 등 부분적으로는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남서풍이나 서풍이 강하게 불어 풍향과 풍속 차이에 의한 윈드시어(난기류) 특보와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각 항공사는 정기편 465편(출발 232편, 도착 233편)과 임시편 67편(출발 30편, 도착 37편)을 투입해 강풍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실어 나를 계획이다.
임시편 운항 계획은 항공사별로 추가 투입 여부를 결정하면 일부 수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공항공사는 설명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정기편 빈 좌석과 임시편 출발 30편이 투입되면 기상 악화 등 돌발 사태가 없는한 1만4000명 가량의 체류객을 이날 중 모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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