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가 1%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6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61로 전년동월대비 1% 상승했다.
지난 2월에는 1.1% , 3월 1%, 그리고 4월까지 1% 상승률을 이어간 것이다.
채소, 생선, 과일 이른바 신선식품지수의 오름세가 가파랐다. 2월 9.7% 오르며 2013년 1월달의 10.5%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도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8% 올랐다.
4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112.65로 전년동월대비 1.8% 올랐고 식료품 에너지제외지수도 1.9% 상승한 111.76을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1년전보다 5.5%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집세는 전년대비 2.7% 상승했는데 전세가 3.8% 오른 요인이 컸다.
시내버스료 등 공공서비스 가격은 1년전보다 2.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수도·가스만 유일하게 8%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저유가 영향 때문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