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채용직원 10명 중 8명은 남성

입력 2016-05-03 11:50  

지난해 공기업이 채용한 직원 10명 가운데 8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제외)의 2015년 신규채용 인원을 분석한 결과, 채용인원 중 남성의 비율은 78.1%(3382명)로 여성보다 3.6배가량 많았다.

특히 한국동서발전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여성을 한 명도 뽑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채용 비율이 높은 공기업을 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90%), 대한석탄공사(88.9%), 울산항만공사(86.7%), 한국중부발전(86.1%), 한국남동발전(85.1%), 한국가스공사(85.1%), 한국서부발전(84.5%), 한국조폐공사(84%) 순이었다.

그나마 남성과 여성 비율이 비슷한 곳은 한국관광공사(58.3%), 한국감정원(54.9%) 등이다.

한편 지난해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은 4330명으로 전년보다 4.2% 늘었다. 또 `채용형 인턴`은 2453명으로 전년보다 20.6% 줄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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