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량계 제조업체인 피에스텍이 공장을 새로 짓고 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피에스텍은 이란 등 중동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에스텍이 기존 제품 생산 확대와 신사업을 위해 경기도 김포에 신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총 1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천800제곱미터 규모로 지은 공장에서는 전기 계량기, 아날로그 수도, 가스 계량기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특히 아날로그 수도·가스 계량기의 경우 기존 30만대 였던 생산물량을 120만대로 대폭 늘렸습니다.
<인터뷰> 김형민 피에스텍 대표
"연간 800억원 규모의 아날로그 수도, 가스 계량기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라인 구축에 첫번째 목적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그동안 서울본사에 있던 R&D센터와 영업본부를 이전함으로써 집중화 및 통합 시너지 제고에 목적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2013년 400억원 규모였던 피에스텍의 매출액은 지난해 560억원으로 40%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17배 급증했습니다.
이같은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부와 한전이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전력량계 역시 새로운 모델로 꾸준히 교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형민 피에스텍 대표
"2009년 LG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도 실증단지를 구축했고 2013년 스마트 그리드 확산시험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정부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 한국 전력과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에스텍은 올해 해외로 사업 영토를 넓힐 계획입니다.
중남미, 동남아는 물론 최근 경제 제재가 해제되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란 역시 주요 공략 시장입니다.
<인터뷰> 김형민 피에스텍 대표
"포화시장인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선두주자 위치를 바탕으로 헤외 시장 개척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 국가 등에 전력량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다각적인 검토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에스텍은 시장 확대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연 710억원의 매출을 거두겠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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