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여객선 선착장에 입항 중이던 여객선이 돌풍에 좌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정오께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선착장에 입항 중이던 1천321t급 여객선 M호가 좌주돼 승선원 전원을 경비정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좌주란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린 것을 뜻한다. 이날 여객선은 순간적인 돌풍에 밀리면서 배 아랫 부분이 바다 바닥에 걸려 움직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에는 승객 172명과 승무원 11명 등 모두 183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행히 해경 경비정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여수해경은 사고 당시 순간적인 돌풍으로 배가 밀려 좌주됐다는 선장의 진술에 따라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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