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의 `레전드` 곽희주가 개인 통산 3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곽희주는 지난달 30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교체출전하며 K리그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곽희주는 지난 2003년 광운대 졸업 후 수원삼성에 입단해 올해로 프로데뷔 14년차를 맞았다. 신인시절부터 매년 10경기 이상 꾸준히 활약했고 악착 같은 승부욕과 한번 맡은 공격수는 절대 놓치지 않는 끈끈한 대인마크를 강점으로 수원삼성의 수비라인을 이끌었다.
K리그에서 한 팀 소속으로 300경기 이상 출전한 기록은 곽희주가 통산 10번째이며 수원 소속로는 이운재, 김진우, 이병근에 이어 4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이다.
곽희주는 "수원삼성의 유니폼을 입을 때 마다 가슴이 뜨겁다. 이렇게 멋진 팀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며 "어느덧 팀에서 최고참이 됐다. 더 강한 책임감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는 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수원삼성은 곽희주의 300경기 출전을 기념하며 오는 8일 전북현대와의 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기념 시상식과 팬 싸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