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SC제형' 임상시험 돌입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05-09 09:03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의 환자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SC제형`에 대한 임상시험에 들어갔습니다.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램시마의 SC제형(피하주사)의 임상1상 시험을 획득하고 종양괴사인자(TNF-α)억제제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은 IV제형(정맥주사)인 램시마를 SC제형화해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것으로, 셀트리온은 임상1상 시험 종료후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약품의 유효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IV제형은 투약 효과가 빠르고, 약 8주 단위로 투약 간격이 길지만 정맥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SC제형은 환자가 집에서 의약품을 보관하며 1~2주에 1회씩 피하에 자가 주사할 수 있어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램시마 SC제형 개발을 통해 IV제형의 빠른 투약 효과와 SC제형의 편리성을 결합시켜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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