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윤진서, ‘엄격함과 애절함 사이’ 두 아들 향한 절박한 모성애 연기

입력 2016-05-11 08:19  



SBS 월화드라마 ‘대박’의 윤진서가 엄격함과 애절함을 오가는 모성애를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대박’ 14회에서 숙빈(윤진서 분)은 금난전권 폐지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연잉군(여진구)을 막기 위해 세자 이윤(현우 분)을 찾아가는데 이어, 연잉군을 독대하며 강경하게 그만 멈추라고 얘기했다. 그 동안 숙빈은 연잉군 앞에서는 늘 엄격한 어머니의 모습이었지만, 이날만큼은 “이 어미의 잔소리도 이게 마지막일지 모른다”고 거듭 간절하게 부탁하며 애틋함을 전했다.

또한 숙빈은 대길(장근석 분)이 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포청으로 찾아가 눈물 젖은 눈으로 안타까워하는 것은 물론, 이인좌(전광렬 분)가 누명을 씌운 것 같다는 대길의 말해 분노해 “어떻게든 그자의 숨통을 끊어 놓을 것”이라 단언했다. 이미 과거에도 이인좌 때문에 대길을 잃을 뻔한 숙빈은 이번만큼은 반드시 대길을 지켜내리라 결심하며 숙종(최민수 분)에게 대길을 살려달라 청하며 애끓는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윤진서는 ‘대박’에서 숙빈 최씨 역으로 분해 노름꾼의 아내이자 무수리에서 왕의 여인으로 살게 된 비운의 여인의 파란만장한 인생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섬세한 연기를 바탕으로 두 왕자를 향한 절박한 모성애를 표현하며 극에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한편 윤진서가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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