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시양, 첫사극 ‘마녀보감’으로 올해도 쾌속질주 예고

입력 2016-05-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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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눈부신 활약으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은 배우 곽시양이 올해에도 쾌속 질주를 계속할 예정이다.

2015 KBS 연기대상 우수상과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크게 주목받은 곽시양은 오는 13일부터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채로운 느낌의 퓨전사극으로 전개될 `마녀보감`은 `동의보감` 속의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판타지와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함께 보여주는 내용이다. ‘조선청춘설화’라는 부제처럼 젊은 주인공들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비운의 천재’ 허준(윤시윤 분), ‘조선의 마녀’ 서리(김새론 분), ‘마녀를 사랑한 남자’ 풍연(곽시양 분) 등 드라마의 중심축을 이끌고 갈 남녀 주인공 3명과 이성재 염정아 김영애 등 중견 연기자들의 캐스팅이 탄탄한데다 스토리텔링의 소재가 흥미롭고 연출력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어 일찌감치 화제작으로 꼽혔다.

허준은 서자 출신에서 명의로 성공한 인물이고 서리는 공주로 태어났지만 마녀가 된 비운의 여인이다. 풍연은 어릴 적 아버지가 동생으로 데려온 서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캐릭터이다. ‘흑림의 결계’에 갇혀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서리에게 풍연의 존재는 바깥세상과의 유일한 통로였으며 외로운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오라버니인 동시에 친근한 벗이며 연인같은 존재인 것.

두뇌가 명석하고 무술에 뛰어난 풍연은 자신의 첫사랑 서리를 지켜주기 위해 ‘호위무사’로서의 운명을 택한다. 풍연은 빼어난 용모에 부드러운 화술로 도성의 여인들이 흠모하는 대상이지만 오직 서리만을 위해 살아간다. 어쩌면 죽을지도 모르는 운명 속에서 한 여인을 지켜주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풍연의 모습을 통해 곽시양이 보여줄 ‘순정남’의 매력은 다시 한번 여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윤시윤이 제대 후 첫 작품, 김새론이 성인배역으로 첫 무대인 것처럼 곽시양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그동안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귀엽고 멋진 매력을 보여주었던 곽시양이 이번에는 조선시대로 날아가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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