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진영 아버지 장길남(81)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전재산 기부 보도와 관련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故장진영 아버지 장길남 이사장은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회 공익적 활동은 계속 이어나갈 생각인건 맞지만 전 재산을 환원·출연하는 문제는 이야기해 본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장 이사장은 “전 재산을 환원 및 출연하는 것은 가족들과 상의를 거쳐 신중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라며 “확인을 거치지 않고 ‘전재산 기부’라고 표현한 보도 내용에 어처구니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보로 인해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라며 “해당매체에 정정보도를 요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연합뉴스는 고 장진영 아버지가 딸을 기리기 위해 전 재산을 장학재단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장길남 이사장은 2009년 9월 딸이 위암으로 사망한 이후 이듬해 계암장학회를 설립, 전북대에 1억원을 쾌척하는 등 장학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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