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360도 VR 영상으로 실제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인공지능 AI를 접목한 통·번역서비스와 VR 드론 레이싱 등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새하얀 설원 위, 스키점프대를 미끌어져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360도 가상현실로 재현된 스키점프 체험입니다.
오는 평창올림픽에서도 스키점프와 스노보드 경기장을 VR 시뮬레이터로 구현해 누구나 올림픽 코스를 가상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됩니다.
또 올림픽 경기 영상은 VR 카메라로 촬영돼 생중계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K-ICT 평창 동계올림픽 실현전략` 안건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전략은 지난해 5월 발표된 `평창 동계올림픽 ICT 추진계획`에서 인공지능 AI와 VR이 추가된 게 특징입니다.
선수들의 치열한 경기 영상은 고화질 360도 VR로 촬영돼 5세대 이동통신 시범망을 통해 실시간 중계됩니다.
VR의 인기에 힘입어 `국제 VR 드론 레이싱 대회`도 열립니다.
드론장착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VR 기기를 통해 조종하는 대회로 경기장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초고속 고화질 영상으로 촬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분야에서는 `똑똑한 평창 올림픽`을 위해 AI로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7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자동 통·번역 서비스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외국인들이 경기정보와 길찾기, 각종 전화문의와 같은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콜센터 안내도우미`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이 평창올림픽에 적용된 유망분야 기술을 패키지로 수출 상품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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