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인도네시아銀 출범‥"2020년 현지 선도은행 목표"

김정필 부장

입력 2016-05-17 09:40  



신한은행이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을 본격 출범하고 오는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 현지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17일 신한은행은 지난해 인수한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 Bank Metro Express)의 명칭을 신한인도네시아은행(PT Bank Shinhan Indonesia)으로 변경하고 전일 공식 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4월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터내셔널파이낸셜 제2센터에 본점을 새로 마련하는 등 현지영업 준비를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말에는 또 다른 인수은행인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CNB)와의 합병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는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2개의 은행을 인수하여 합병을 추진하는 첫 사례입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출범으로 동남아 주요금융시장에 신한의 글로벌 전략인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 등을 잇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한층 공고히 다지게 됐다고 신한은행 측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19개의 채널을 갖추고 있으며,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CNB)는 자카르타의 뒤를 잇는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용병 은행장은 출범식에서 “신한인도네시아가 지금은 작은 은행에 불과하지만, 다양성 속에 통일된 가치를 중시하는 인도네시아의 국가이념인 ‘빤짜실라(Pancasila)를 바탕으로 BME와 CNB가 쌓아온 영업기반과 신한의 경험과 시스템이 더해지면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빤짜실라` (Pancasila)는 270여 종족, 583종의 언어가 있는 인도네시아의 국가이념으로, `다양성 속의 통합`을 의미합니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친 중장기 전략 방안을 수립·제시했습니다.

1단계로는 2016년까지 기존 현지고객과 국내 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내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장기성장 기반 구축하고 2단계는 2018년까지 현지 우량 대기업과 중소기업시장을 집중 공략해 시장지위 확보와 프라이빗뱅킹 시장에서 선별적 진출과 조직,인력 등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차별적 경쟁력 강화로 현지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인도네시아내 외국계 선도은행 지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인도네시아는 2억5천명의 인구를 가진 세계 4번째 인구대국이자 ASEAN 전체 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동남아의 핵심 국가로 현지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투자와 인적 문화 교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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