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택지개발 중단 여파…'미니신도시급' 단지 공급 열풍

입력 2016-05-18 09:00  



대규모 택지개발과 신도시 조성이 중단됨에 따라 각 지자체 및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계획도시들이 다시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대부분 산단 및 업무시설을 중심으로 조성된 미니신도시급의 계획도시여서 산단 근로자는 물론 인근 지역의 인구 유입이 꾸준하다. 이달에는 이 같은 미니신도시급 계획도시의 단지들이 각 지역에서 공급된다.

대림컨소시엄은 군산 디 오션시티 A1블록에서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6㎡, 총 854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설 디 오션시티는 총 6,416가구, 1만7,323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과 교육, 상업, 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전북 최초의 복합도시다. 대형 마트와 시청, 병원 등 관공서의 이용이 쉽고 새만금 산업단지와 군산 국가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출퇴근이 용이하다.

GS건설은 용인시 동천2지구 도시개발 사업구역 A-2블록에서 `동천 자이 2차`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6층 8개 동 전용면적 59∼104m² 총 1,057가구 규모다.

판교?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신도시 내 다양한 편의시설의 이용이 쉽고, 지난 1월 개통한 동천역을 통해 판교역과 강남역으로 이동도 용이하다. 동천2지구는 용인시 동천동 일원 33만5,000여㎡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 사업지구로 3,000여 가구에 달하는 자이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 기흥구 상미지구 A6블록에서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59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대형 마트들이 밀집해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이처럼 신도시 열풍이 불며, 청약시장에서 `지자체 및 민간주도 계획도시`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경남 창원에 단일브랜드 기준 영남권 최대의 주거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유니시티`에선 창원시 전체 인구 20%에 달하는 20만여 명이 청약해 인기를 더하기도 했다. 전북 전주에서 약 1만3천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에코시티` 역시 최고 10만여 개에 달하는 청약통장이 접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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