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신규 시내 면세사업권을 얻은 신세계면세점이 오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두산도 오는 20일 동대문에 신규면세점을 개장하면서 면세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세계가 서울 명동에 신규 시내면세점을 열면서 면세점 업계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신세계백화점 명동점 신관 8층에서 12층 사이에 입점해 있으며 영업면적 1만3천제곱미터 규모로 모두 6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합니다.
글로벌 4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인 까르띠에와 불가리 그리고 오데마피게와 바쉐론콘스탄틴과 같은 고급 시계 브랜드 70여개가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피오나 리 / 중국 쑤저우시
"다른 면세점 보다 물건을 찾기가 쉽고 편한 거 같아서 좋습니다."
특히 면세점 10층엔 벨기에 출신 예술가가 만든 대형 회전그네를 전시해 쇼핑과 문화를 한 번에 체험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두산도 오는 20일 동대문에 면세점을 새로 문을 엽니다.
두타면세점은 두산타워 9개층을 사용하고 영업면적 1만7천제곱미터로 조성되며 수입화장품을 비롯해 패션, 악세서리 등 500여개 브랜드가 입점됩니다.
또 국산 가전제품과 화장품으로만 이루어진 특화 매장과 인기드라마 `태양의후예`를 주제로 한 컨셉형 매장도 선보입니다.
HDC신라와 한화, SM 면세점은 이미 문을 연 상황에서 두산과 신세계까지 추가되면서 면세점 업계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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