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음전' 이창명, 끝까지 오리발? "소주2병 마셨다" 기소의견 송치

입력 2016-05-19 12:45  


`음주의혹` 이창명이 혐의 부인에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지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9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운행의 금지) 혐의로 이창명을 20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이창명은 지난달 20일 밤 11시20분쯤 포르셰 승용차를 몰고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충돌한 뒤 차량을 방치한 채 도주한 혐의다.
이창명은 잠적한 지 21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너무 아파 병원에 갔을 뿐 현장에서 벗어나 잠적한게 아니다"고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창명의 병원 진료기록부, 의료진 진술, 사고 당일 식사를 했다는 식당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창명이 술을 마신 정황을포착했다.
경찰은 이창명이 사고 직후 들른 병원 진료기록부를 압수, 이창명이 의료진에 `소주 2병을 마셨다`고 말한 것을 확인했다. 이창명을 진찰한 의사와 간호사도 "(이씨에게) 술 냄새가 나고 얼굴도 붉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창명이 식당에서 나와 자신의 휴대전화로 대리운전 기사를 요청한 사실도 확인했다.
또 이창명이 지인 5명과 함께 식당에서 생맥주 9잔(1잔에 375㏄), 화요(41도) 6병을 주문한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 식당 종업원은 "이창명이 술을 마시는 것은 보지는 못했지만, 술잔이 앞에 놓인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이창명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를 면허 취소 수준인 0.148%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창명은 "병원에서 잘못 들은 것이다.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며 음주 사실을 부인하며,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해도 결국 처벌받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