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단 한 번의 패를 허용하지 않은 상주상무가 이번엔 성남을 상대로 안방불패를 이어간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1라운드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을 상대로 극적인 4-2 역전승을 거두며 한껏 사기를 높인 상주상무는 현재 다섯 번의 홈경기에서 3승 2무로 홈 무패 행진 중이다. 상주상무는 현재 리그 5위에 올라섰고, 공격의 중심인 박기동이 리그 득점 3위와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급으로 거론되는 풀백의 이용과 박진포가 버티고 이승기, 김성준, 황일수 등 수준급의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고 있어 이들의 조합이 만들어낸 돌풍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달리 공격적인 면에서 세밀해지고, 선수들의 조직력이 빠른 시간 안에 맞아 들면서 생기는 시너지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조진호 감독은 결과에 상관없이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격을 퍼부을 것을 요구한다. 결국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상주상무의 파상 공격이 빛을 발하는 이유다.
이번 경기 상대인 성남의 티아고와 황의조를 내세운 공격이 만만치 않지만 조진호 감독은 이에 끝까지 공격으로 맞서겠다는 `맞불` 작전을 내세웠다. 성남과 18득점으로 팀 득점 순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공격축구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실시한 `상주시 초등학생 사생대회`에서 1차로 선정된 5개의 최종작들은 오는 홈경기 시작 전까지 팬만족데스크 옆에서 전시되며, 경기장을 방문하는 입장객들이 직접 투표한다. 심사위원 점수 30%와 현장투표 70%를 통해 순위가 선정되며, 대상을 수상하는 학생의 학교에는 선수단의 축구클리닉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