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중소기업에서 일본 장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말을 이용,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광고를 제작해 화제다.
해당 기업의 전단 광고를 보면 "나는 일본 통일의 주인공이다. 늘 일본 전체를 다스리고 싶었다"라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멘트에 이어 바로 "큰 일 하시느라 머리가 다 빠지셨군요"라고 비꼬았다.
당시 일본 상위 무사계층의 특권인 촘마개 즉, 앞 윗머리를 밀고 정수리 쪽에서 머리를 묶는 스타일을 마치 스트레스성 탈모로 비꼰 것이다.
이어서 공개된 또 다른 전단 광고에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 명이 같이 나오면서 이렇게 말한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이유는 단 한가지 숙원 때문이다. 난 조선인의 머리숱의 비밀을 알고 싶었다. 어찌도 그리 풍성한지...."
광고를 기획한 모왕수 관계자는 "조선시대 남자들은 긴 머리 상투를 틀었다. 하지만 왜군의 상투는 촘마개 형태로 상반된 모습을 하고 있었다"며 "탈모방지 음료수인 모왕수가 머리숱 많은 비결이라고 가정해 재미있는 스토리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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