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민아가 잠시나마 미모 역변에 성공했다.
21일 방송될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가 공심(민아)과 석준수(온주완)의 결혼식 스틸 컷을 공개했다. 하얀 웨딩드레스에 화관을 쓰고 쑥스러운 듯 웃는 공심과 그런 그녀를 감싸 안은 채 활짝 웃는 준수는 영락없는 신혼부부 그 자체이지만, 사실 결혼식은 공심의 상상이라는 귀여운 반전이 숨어있다.
앞서 1회분, 병원에서 처음 만난 공심과 준수. 진단서를 떼러 병원에 간 공심은 먼저 지나갈 수 있게 문을 잡아주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대신 눌러주려는 준수를 경계했다. 언제나 공심의 주변 남자들은 언니 공미(서효림)에게만 관심을 주고 친절을 베풀었기에 낯선 이의 매너가 익숙하지 않았던 것.
그러나 준수의 매너는 계속됐다. 공심을 다시 만났을 때도 먼저 인사를 건넸고 “공심씨 헤어스타일 잘 어울려요”라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면접에 늦은 공심을 위해 임원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배려까지 선사했으니, 안단태(남궁민)의 말마따나, 언제나 불만이 가득한 공심의 얼굴이 준수를 볼 때마다 웃음으로 씰룩대는 기적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설레는 마음에 준수와 결혼하는 상상까지 한 것도 마찬가지일 터.(사진 = SBS)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