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이 사업보고서에 재무사항을 잘못 기재하거나 누락하는 등 부실 기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의 재무사항을 점검한 결과, 재무사항에 일부 누락 또는 기재미흡이 발견된 기업은 913개사로 전체의 41.5%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1,045사(51.7%)에 비해 감소한 수치로, 미흡사항이 발견된 상장법인과 비상장법인 숫자가 모두 줄었습니다.
발견된 미흡사항의 총 개수도 점검대상 회사당 0.9개로 전년에 비해 0.6개 감소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흡한 사항이 발견된 회사들이 자진 정정하도록 지도해 정기 보고서의 충실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중요 사항을 사업보고서에 담지 않거나 기재 미흡 사례가 과다한 상장사는 심사감리 대상을 선정할 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