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 누굴 위해 상복 입었나 ‘비장한 눈빛’

입력 2016-05-23 08:23  



‘대박’ 장근석은 누구를 위해 상복을 입었나.

SBS 월화드라마 ‘대박’이 충격적 반전을 터뜨리며 시청자의 심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촘촘하게 쌓아온 스토리와 인물들의 관계가 맞물리며, 반전으로 인해 시청자가 느낄 충격이 더욱 강력해졌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반전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안방극장의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회에서 대길(장근석 분)-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형제는 드디어 이인좌(전광렬 분)을 잡아들였다. 역모죄로 추포된 이인좌는 대길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내며 그를 자극했다. 그 동안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 백만금(이문식 분)이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말 백만금이 생존해 있는 것인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시청자의 궁금증이 하늘을 찔렀다.

이런 가운데 23일 ‘대박’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시청자의 호기심을 한층 배가시킨다. 시선을 강탈하는 것은 물론 의미심장한 물음까지 던지기 때문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상복을 입은 대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길은 삼베로 된 상복을 차려 입은 채 포목점 마당에 무릎 꿇고 앉아 있다. 그의 앞에는 과일과 음식 등으로 채워진 조촐한 제사상이 놓여 있다. 불타오르는 촛불만큼이나, 제사상을 앞에 둔 대길의 눈빛 역시 복잡한 감정으로 불타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장한 듯 심각한 대길의 곁에는 남도깨비(임현식 분), 설임(김가은 분), 김체건(안길강 분) 등 대길의 사람들이 지키고 서 있다. 이들이 이토록 모여 함께 생각하는 인물은, 제사상의 주인은 누구일까? 이인좌의 계략에 언급된 대길의 아버지 백만금일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인물일 것인가. 대체 대길이 누구를 위해 상복을 입은 것인지 ‘대박’ 17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충격적인 전개를 예고한 ‘대박’ 17회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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