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송언석 제2차관이 오는 24∼26일 잠비아 루사카에서 열리는 `제51차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AfDB는 아프리카 역내 국가의 경제 및 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개발금융기구로 현재 아프리카 국가 54개국, 비 아프리카 국가 26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 총회에는 80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해 역내 경제성장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등을 논의하고 앞으로 5년(2017∼2021년) 간 열릴 AfDB 연차총회 개최국가들을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오는 2018년 연차총회를 부산에서 열기 위해 인도 등과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송 차관은 한국이 경제성장 모범국가로서 빈곤감축과 AfDB 개발 이슈 등에 총회 의장국으로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에너지와 식량, 산업화, 지역통합, 삶의 질 향상 등 아킨우미 아데시나 AfDB 총재가 제시한 5대 중점 분야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송 차관은 아데시나 총재, 압둘라지즈 모하메드 에티오피아 재무장관 등과는 별도 양자회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급 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을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