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조 규모 '수주 장터' 열렸다...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5-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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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전세계 주요 발주처가 대형 프로젝트들을 들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모두 합쳐 1,820억달러, 우리돈 153조원에 달하는 큰 수주 장터가 열렸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상담 설명회인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6`.

    이 자리에서는 우리 기업이 수주를 따낼 수 있는 120여개의 유망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수주의 밑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 양해각서 체결이 이어졌습니다.

    국내 중견건설사인 선진엔지니어링은 이집트 현지 기업과 알렉산드리아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배성진 선진엔지니어링 사장
    "이집트 오너스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규모는 1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는데, 저희는 그 금액의 5%에 해당되는 부분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것 같습니다."

    인도 타네 시의 개발청장은 한국을 방문하고, 서울시와 함께 협력 가능한 도시 인프라 프로젝트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산지브 자이스왈 인도 타네시 개발청장
    "스마트 대중교통시스템, 주차, 와이파이 시스템 등, 타네 시를 스마트 시티로 만들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에 참가한 발주처들의 프로젝트 규모를 모두 합치면 1,820억달러, 우리돈 153조원에 이릅니다.

    기존에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집중됐던 중동 뿐 아니라, 1조 8,300억원 규모의 태국 지하철 프로젝트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북중미 등 수주 유망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한 것이 이번 상담회의 특징입니다.

    <인터뷰>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 본부장
    "중동 중심으로 되어있던 플랜트 프로젝트 수출 선을 획기적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에 참가한 발주처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앞으로 1년 이내 입찰이 예정된 프로젝트도 많아 수주 성과를 조기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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