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 치밀한 스파이-로맨틱한 사랑꾼 오가는 반전 매력

입력 2016-05-25 10:19  



배우 강지환이 치밀한 스파이와 로맨틱한 사랑꾼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18회에서 강기탄(강지환 분)이 오수연(성유리 분)이 차정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탄은 자동차 사고에서 깨어난 이후 변일재(정보석 분)와 도충(박영규 분)의 사이를 오가며 복수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후 동수가 자신을 국철이라 부르고, 목에 걸려있던 팬던트가 과거 정은에게 자신이 주었던 것임을 알게된 기탄은 오수연과 차정은이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눈치 채고 눈물을 흘린다.

강지환은 극 중 순간적으로 사고가 나서 의식을 잃어가는 순간에도 변일재의 죽음을 바라며 마치 괴물 같은 웃음을 보이며 섬뜩함을 선사했지만,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소름 끼치는 연기로 그려냈다.

또한, 동수의 병원비를 지원해준 사실을 숨긴 강지환은 돈이 납부되었다는 말을 듣고 좋아하는 수연의 모습을 보고 흐뭇해하며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고, 이내 자신이 그토록 찾아 다녔던 차정은의 정체가 오수연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만감이 교차한 듯 가슴이 먹먹해지는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 팬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이처럼 강지환은 자신의 정체를 완벽히 숨긴 채 복수를 위한 완벽한 계획을 세우며 치밀한 스파이로 활약을 펼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불어넣은 반면에 오수연을 바라볼 때면 저절로 미소를 지은 채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내 여자 한정 사랑꾼의 면모를 선보이는 반전 매력으로 무장해 여심을 저격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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