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30,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명예교수)가 러시아 모스크바를 대표하는 5대 교향악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공연을 갖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
소속사 (주)디지엔콤은 "임형주가 오는 27일 오후 7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부산광역시 주최 부산 최대규모의 행사인 ‘제9회 부산항축제’의 개막식 무대에 오른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무대에서 임형주는 유럽을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유명지휘자 이영칠의 지휘와 함께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부산항 개항 140주년을 맞아 다른 해보다 더욱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라고 조직위가 밝힌 만큼 벌써부터 부산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공연에는 임형주가 평소 자신이 제일 주목하는 후배라고 여러 차례 밝히고 호평했던 차세대 팝페라디바 이사벨과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 키즈(The Voice of Korea Kids)`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던 아역 뮤지컬배우 윤시영도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더욱 풍성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 임형주는 줄리오 카치니/블라디미르 바빌로프의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비롯해 팝과 클래식, 뮤지컬을 넘나드는 자신의 대표 팝페라 레퍼토리곡들을 선보일 계획으로 부산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