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 외신캐스터
미국의 대형 통신업체 AT&T가 야후의 인터넷 사업 인수전에 뛰어들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블룸버그통신은 AT&T가 다음달 초 진행 예정인 야후의 인터넷 사업 매각 2차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당초 야후 인수전에는 AT&T의 관계사인 YP홀딩스가 참여했었습니다. 하지만 YP홀딩스는 야후의 2차 인수전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구요. 이는 AT&T가 독자 참여를 생각한 계기가 됐습니다.
이렇게 AT&T가 야후의 인터넷 사업 인수를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는 라이벌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견제 때문인데요. 현재 미국 내에서 버라이즌이 1위 이동통신사의 자리를 지키고 있구요. 그 뒤를 AT&T가 잇고 있는 상황입니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44억달러에 인터넷 콘텐츠 기업인 아메리카온라인을 사들인 바 있는데요. 이번에 야후 인터넷 사업까지 매입해 시너지효과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야후 인터넷 사업 인수 희망자로는 AT&T와 버라이즌 외에도 투자회사인 TPG, 베인 캐피탈과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가 이끄는 컨소시엄 등이 있구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이 야후 인수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야후 인수전과 관련해 AT&T 등 연관 기업들의 소식 함께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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