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이민호는 ‘전설’의 드라마에서 ‘전설’을 쓸 수 있을까.
전지현 이민호가 ‘푸른 바다의 전설’ 주연으로 캐스팅 돼 이틀째 연예가의 빅이슈로 떠올랐다.
한류스타 이민호(29)와 전지현(35)이 스타 드라마 작가 박지은과 손을 잡게 된 것.
두 사람은 오는 11월 SBS TV에서 방송되는 박지은의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 주연을 맡았다고 SBS가 지난 30일 밝혔다.
SBS는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SBS는 이어 "어우야담에는 실존 인물인 협곡의 현령 김담령이 어부가 잡은 인어들을 바다로 돌려보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전지현은 박지은 작가가 집필한 한류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SBS·2013~2014) 이후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민호의 TV 드라마 출연은 SBS TV `상속자들` 이후 3년 만이다.
제작사인 문화창고는 "박지은 작가가 작품 구상 초기 단계부터 전지현과 이민호를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설정했다"면서 "두 배우 역시 작가와 PD를 믿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대형 한류스타가 뭉친 데다, `별에서 온 그대` 대흥행으로 주가가 급등한 박지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기대가 크다는 분석이다.
드라마 연출은 SBS TV `시티 헌터` `주군의 태양` `닥터 이방인` 등을 만든 스타 PD 진혁이 맡는다.
중국에서 회당 판권액 50만 달러를 제안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문화창고는 "많은 중국 업체가 판권 구매를 제안해온 것은 맞지만, 대부분 한-중 동시방송으로 생각하고 연락을 했는데 우리는 한-
중 동시방송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문화창고는 "계약이 이뤄진 것도 아니고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자꾸 나오면 실제 계약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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