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사랑이 오네요'로 안방극장 컴백…생애 첫 악역 도전

입력 2016-05-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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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다.

심은진은 6월 20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아침연속극 `사랑이 오네요`에서 극중 이훈(김병훈 역)과 고아원에서 함께 생활했던 과거를 숨기고 은밀하게 내연 관계를 유지하는 신다희 역으로 분한다.

이훈과 이민영(나선영 역) 사이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역할을 맡게 된 심은진은 "2년 만에 드라마 출연인데다 첫 악역 연기여서 너무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악녀라고 하면 다른 사람을 못되게 괴롭히고 상처를 주는 역할인데, 알고보면 신다희는 그럴 만한 사연이 있다"고 말했다.

심은진에 의하면 신다희는 자신을 후원하던 먼 일가친척이 죽은 후 졸지에 미국에서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어 버림을 받은 트라우마가 있는 캐릭터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악역이지만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여자로 비춰졌으면 좋겠다"면서 "공감이 가고, 사랑이 묻어나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랑이 오네요`는 과거 사랑에 상처를 입고 미혼모가 된 한 여자가 새로운 사랑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따뜻한 가족드라마다. 6월 20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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