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스페인에 1대 6 참패를 당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스페인에 1-6으로 패배했다.
한국 축구가 한 경기에서 6골을 내준 것은 1996년 12월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2-6으로 패한 이후 20년 만이다.
지난해 9월 태극전사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의 부임 이후 최다실점을 맛봤다.
이날 한국은 피파랭킹(FIFA) 6위 축구강국인 스페인을 상대로 전반 3골, 후반 3골을 내주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후반 38분 주세종이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이미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첫 유럽 원정에 나선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8월 9일 북한과 0-0 무승부 이후 10경기까지 이어진 무실점 기록(쿠웨이트전 3-0 몰수승 포함)을 10경기에서 마감했다.
한편 한국은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오는 5일 FIFA 랭킹 29위 체코와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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