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국수의 신’, 조재현이 뿌린 욕망의 씨앗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입력 2016-06-02 07:53  



조재현이 뿌린 욕망의 씨앗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에선 복수와 우정, 진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모든 등장인물들의 목표 끝엔 절대 권력이자 조재현(김길도 역)이 있음을 또 한 번 보여줬다.

김길도(조재현 분)의 욕망이 낳은 가장 큰 변수인 무명(천정명 분)은 면장이 되어 김길도의 후계자로 이름을 올린 뒤 그를 배신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때문에 그에게 주어진 면장 경연은 전세를 뒤엎을 아주 중요한 찬스가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무명은 복수심 하나만으로 김길도에게 접근해 그를 몰락시킬 준비를 치밀하게 하고 있는가 하면 다해(공승연 분) 역시 엄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그녀는 김길도 대신 그의 주변인인 고강숙(이일화 분), 고대천(최종원 분), 설미자(서이숙 분) 등을 가까이 하며 보는 이들의 숨을 조여 갔다. 특히 유일하게 김길도의 밀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하정태가 아닌 인간 김길도의 정체를 알게 됐기에 그녀가 손에 쥐고 있는 중요한 키를 어떻게 이용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경(정유미 분)과 태하(이상엽 분) 역시 친구들의 과거와 관련된 사건을 쫓던 가운데 모든 시작점에 김길도가 있음을 알게 된 후, 과거와 우정을 지키기 위해 괴물의 성인 궁락원에 발을 들이게 됐다. 무엇보다 검사가 된 여경과 김길도의 하수가 된 태하가 궁락원에서 만날 것을 예고한 장면은 뒤틀린 우정의 서막을 알려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고.

이처럼 절대 악인 김길도를 목표로 돌진하는 각각의 인물들은 복수의 힘이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허를 찌르는 전개는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다는 평.

이에 괴물과 대적하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거나, 혹은 정의를 지켜내며 각자의 싸움을 하고 있는 이들이 오늘 방송에선 어떤 전개를 맞을지 주목되고 있다.

매 회 예상치 못한 전개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12회는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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