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황정음, 미신 종합세트로 시청자 홀렸다

입력 2016-06-02 08:15  



‘운빨로맨스’ 3회가 황정음의 미신 종합세트로 재미와 흥미를 다 잡으며 호평 받았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에서는 심보늬(황정음)가 본격적으로 호랑이띠 남자를 찾아 다니면서 평소 맹신 중인 각종 미신을 보여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동생을 살리기 위해 만월 전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 임무를 띈 심보늬는 제제팩토리에 입사해서도 ‘호랑이 찾기’에 열을 올렸고, 사무실 책상에도 스핑크스와 고양이, 부엉이 등 각종 미신 오브제를 널어놓아 동료 직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나아가 사방팔방 ‘액막이 소금’을 뿌리는 것은 물론 건욱(이수혁)의 방 침대 위치까지 조정해주는 등, 각종 미신에 얽매이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아가 이날 방송에서는 제수호(류준열)의 아버지(기주봉)가 회사 로비에서 행패를 부리는 데 이어 어머니와 날을 세우는 어두운 가족사가 보여졌고, 보늬의 어린 시절 동네 동생 ‘뿌꾸’ 최건욱(이수혁)이 그녀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것은 물론 한설희(이청아)가 수호의 어릴 적 보호자와 같은 존재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회사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다던 호랑이가 알고 보니 제수호 였다는 사실에 놀란 심보늬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탄탄한 극 전개에 힘입어 1일 방송한 ‘운빨로맨스’ 3회는 8.0%의 전국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 마니아층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여태껏 봤던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전개가 빠르다”고 호평을 보냈으며, 마지막 장면에서 심보늬가 제수호에게 “나랑 3주만 사귀자”고 고백하면서 4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운빨로맨스’는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와 미신을 믿지 않는 ‘IT 덕후’ 제수호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2일 오후 10시 4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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