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고 오르는 한우값, 일본 와규 수준 육박

입력 2016-06-02 09:33  

최근 한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두 나라 국민 소득격차를 감안하면 일본의 고급 쇠고기인 와규(和牛)와 맞먹는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육우 가격은 2013년 1만2천814원(1kg)에서 2014년 1만4천283원, 지난해 1만6천284원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원화로 환산한 일본의 와규 가격도 1만8천865원에서 2만389원, 2만5천42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2014년 2만8천71달러, 지난해 2만7천340달러였고, 세계은행이 집계한 일본의 2014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4만2천달러였다.



한국와 일본 모두 사육두수 감소가 쇠고기값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육우 사육두수는 2012년 305만9천마리에서 2013년 291만8천마리, 2014년 275만9천마리, 지난해 267만6천마리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본 와규 사육두수(와규 교잡우 포함)는 264만2천마리에서 256만7천마리, 248만9천마리로 줄었다.

하지만 쇠고기 소비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전체 소비량과 1인당 소비량이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소폭이나마 감소하는 추세다.

2013년 이후 1인당 연간 쇠고기 소비량은 우리나라는 10.3kg, 10.8kg, 10.9kg으로 증가했지만, 일본은 6.9kg. 6.7kg. 6.6kg으로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일본 모두 자국산 쇠고기 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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