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23일 영국보험자협회(ABI)와 MOU체결 10주년기념 간담회를 갖고 자율주행차 등 글로벌 보험산업 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휴 에반스 영국보험자협회 사무총장은 "영국은 협회 주도로 ADIG(Automated Driving Insurance Group)와 같은 자율주행차 대응 협의체가 이미 구성되었으며, 자율주행차 운영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이슈에 대한제도개선과 법규, 보험가입방식 등이 논의되고 있다" 말했습니다.
이에 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국내 금융당국의 빅데이터 및 핀테크 정책 추진방향이 AI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이슈와도 상당 부합하고 있어서,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와 보험업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향후 기술진보에 따른 보험권 경영 환경 변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각국의 보험협회로 구성된 국제보험협회연맹은 지난 5월 26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총회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로 인한 각국 보험업계의 대응 필요성을 인식하고 워킹그룹 구성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앞으로 협회-업계-연구기관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해 자율주행차 관련 업계 영향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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