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염정아, 김혜수와 김성령 이어 명품 연기 바톤터치

입력 2016-06-03 08:16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여배우들이 나이를 잊은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액션은 물론 멜로, 판타지 사극을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최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김혜수와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 캅2`의 김성령,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의 염정아가 있다.

먼저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극 중 장기 미제 전담팀의 차수현 형사 역을 맡았던 김혜수는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터프한 액션 연기로 듬직한 여형사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섬세하고 완벽한 연기력으로 수십 년의 연기 내공을 입증, 감정의 폭이 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이어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 캅2`에서 김성령이 친구 같은 엄마이자 무서운 집념을 발휘해 범인을 쫓는 강력 1팀 팀장 고윤정 역을 맡아 상반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에 동화돼 강한 카리스마와 묵직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두 배우의 바톤을 이어받아 최근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는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에서 강렬한 악역 홍주 역으로 열연 중인 염정아다. 약 14년 만에 사극에 출연해 `갓홍주`라고 불리우고 있는 염정아는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드는 악역 연기로 매회 호평을 받으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날카로운 눈빛은 물론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과 감정 연기로 극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염정아는 JTBC 조선청춘설화 `마녀보감`에서 조선의 마녀 서리(김새론)와 피 끓는 청춘 허준(윤시윤)의 불꽃 같은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속 강렬한 악역 홍주 역으로 성수청의 대무녀이자 날카로운 흑카리스마로 강렬한 존재감과 흡인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변함없는 미모뿐만 아니라 검증된 연기력으로 두터운 신뢰감을 주며, `베테랑 배우`의 계보를 다시 쓰고 있는 김혜수, 김성령, 염정아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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