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내 자산기준 상위 10대 저축은행을 분석한 결과 일본계 저축은행인 SBI와 OSB, JT친애저축은행은 올 1분기 동안 대기업 대출을 각각 5.58%, 9.89%, 20.23% 늘렸습니다.
금액으로는 JT친애저축은행이 1,661억원으로 분기중 279억원을 늘렸고, SBI저축은행이 2,6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8억원, OSB저축은행이 6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억원 각각 대출을 신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OK저축은행과 현대저축은행의 대기업 대출잔액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23억원과 6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하나저축은행의 경우 대기업 대출 잔액이 70억원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그밖에 자산기준 상위 10대 저축은행 가운데 HK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등은 대기업 대출을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기업여신 부서가 신설되고 인원을 대폭 보강하면서 대기업 대출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본다"며 "다만 공시상 직원수에 따라 대기업으로 분류될 뿐이지 SK나 삼성같은 초우량 대기업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014년 12월 투자기획부를 운영해 오다가, 지난해 10월에는 또다른 기업여신 취급 부서인 기업여신부를 신설하며 기업영업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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