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코리아] ICT, 차별화된 콘텐츠로 수출 회복 '고군분투'

입력 2016-06-11 20:03   수정 2016-06-11 20:01

    <앵커>

    해외에서 우리나라는 IT 강국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스마트폰에 이어 최근엔 반도체 수출마저도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수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국내 ICT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중남미 대륙의 중심, 파라과이의 한 초등학교.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이 한창입니다.

    코딩 수업을 맡은 선생님은 다름아닌 국내 통신사, SK텔레콤의 스마트로봇입니다.

    자국 내 ICT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파라과이 정부와 개도국 ICT시장에 진출코자 하는 SK텔레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뤄진 합작 사업입니다.

    [인터뷰] 김홍성/ SK텔레콤 매니저
    "파라과이에 1만대 수출 계약을 추진했고요. 그 외에도 중국, 대만, UAE, 프랑스, 코스타리카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능과 디자인에서만 진화를 거듭해 왔던 스마트폰은 지갑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폰에 탑재된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에 이어 이번엔 스페인을 시작으로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도하면서 갤럭시 폰의 경쟁력도 함께 높이겠다는 전략인 셈입니다.

    포화 상태를 맞은 가전업계는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냉장고 등 첨단 제품들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정부도 ICT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에 발벗고 나선 상태입니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방글라데시 토지정보시스템, 콜롬비아 관세종합정보시스템 등에 4천만 달러, 우리 돈 49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필리핀이라든지 인도네시아, 남미의 파라과이, 콜롬비아 같은 나라들을 거점국가로 삼아서 신시장을 개척하는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요."

    세계 경기 둔화와 중국기업들의 거침없는 추격 속에서 결국 우리 기업들이 택한 길은 융합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해외 신시장의 개척.

    전통적인 ICT 경쟁력만 갖고서, 또 13억 인구의 거대시장, 중국만 바라보고선 수출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는데요. 최근의 수출 구조 보면 중국 시장에 대한 수출 점유율이 높지만 앞으로 중국 외에도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수출 다변화가 필요하고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에서 ICT 산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30%.

    이대로 쓰러질 것인가 아니면 역경을 딛고 재도약 할 것인가라는 기로 앞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신시장 개척 성과에 따라 수출 회복의 성패도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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