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회사인 프랑스의 에어리퀴드사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전기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가 프랑스 에어리퀴드사와 손잡고,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수소 활용도를 높이고, 충전소 관련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협력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피에르에티에느프랑 에어리퀴드 사장
"유럽 판매 확대를 위해 파리 `하이프택시` 등 대규모 수요가 필요한 프로젝트 사업을 확대하는 겁니다. 또 유럽 지역에 인프라 구축을 진행할 겁니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상 현대차 전무
"세계 최고 기술을 갖고 있는 에어리퀴드사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개시한 수소연료전지차의 기술이 융합된다면 미래 수소사회 상당히 밝게 펼쳐질 것입니다."
수소전기차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만든 전기로 바퀴를 움직이기 때문에,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수소차 한 대면 디젤차 2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도 정화할 수 있습니다.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세계 각국은 수소자동차 지원에 적극적입니다.
일본은 2030년까지 80만대, 미국은 2025년까지 330만대까지 보급을 늘리기로 했고, EU는 인프라 구축에만 3조원을 투자합니다.
수소전기차 시장은 2018년 글로벌 업체들의 신차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돼, 2025년엔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양산한 현대차는 “내후년을 목표로 차세대 수소차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2020년엔 차종을 2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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