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CEO급 '58 개띠' 최다··임원은 1964년생

입력 2016-06-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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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기업의 CEO(최고경영자)급인 등기임원 가운데 올해 58세인 1958년생이 가장 많았고 전체 임원 중에는 현재 52세인 1964년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2만기업연구소의 `2016년 100대 기업 임원 연령 분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6,829명으로 지난해 6,928명보다 99명(1.4%) 줄었다.



연구소는 "기업들 사정이 그만큼 여의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재계 임원 시계는 2012년으로 되돌아갔다"고 평가했다.

조사 대상 임원 수는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등기·미등기 임원이며 비상근과 사외이사는 제외했다.

100대 기업 임원 중 최다를 차지한 출생연도는 1964년생으로 전체의 10.1%(688명)나 됐다.

1964년생 임원을 그룹별로 보면 삼성이 221명(32.1%)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 86명(12.5%), LG 77명(11.2%) 순이다.

100대 기업 임원 중 1964년생 다음으로는 1963년생(630명, 9.2%), 1965년생(618명, 9.0%), 1962년생(583명, 8.5%) 순으로 연령대가 분포됐다.

10년 단위 연도별로 끊어보면 1960년대생이 5,020명(73.5%)으로 절대 다수였고 1950년대생은 1,333명(19.5%), 1970년대 출생은 419명(6.1%) 순이다.

이번 조사 대상 100대 기업 임원 중 CEO급에 속하는 등기임원은 297명으로 1958년생이 42명(14.1%)으로 가장 많았다.

1958년생 다음으로는 1957년생(27명), 1959년생(24명), 1955년·1960년생(각 22명) 순으로 CEO급이 많았다.

100대 기업 임원 평균 연령은 53.0세로 지난해(53.5세)보다 0.5세 낮아졌다.

미등기임원은 52.8세, 등기임원은 58.4세였다.

100대 기업 최고령 임원은 올해 94세(1922년생)인 롯데 신격호 총괄 회장으로 공식적으로 내년 3월까지 롯데쇼핑 등기임원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연소 임원은 올해 32세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이규호 상무보(1984년생)로 코오롱 이웅열 회장의 장남이다.

비오너 중 최연소 임원은 인도 출신 천재 과학자인 프라나브 미스트리(1981년생) 삼성전자 연구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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