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일대 어떻게 바뀌나? 신흥 황금상권 주목

입력 2016-06-07 14:50  

- HDC신라면세점, 초대형 호텔, 대기업 사옥 등 각종 용산 개발 호재로 광역중심상권으로 부상
-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총 208개 점포 중 일반에 122개 점포, 2개 업무시설 분양



오래된 `용산역`을 신축 공사해 용산민자역사를 세운지 약 10여년. `용산역` 일대는 주변 정비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용산역 앞 부지는 용산역전면제2구역과 제3구역 도시정비사업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들어서는 이 곳은 용산역 상권과 함께 거대한 신흥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용산역은 기본적으로 인구가 많이 몰리는 곳이다. 1호선, 경의중앙선, ktx역이 교차하는 곳이면서, 4호선 신용산역이 함께 어우러진 쿼트러플 역세권이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호재도 있어, 유입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곳은 단순히 교통 편의성에 따른 유입뿐 아니라, 쇼핑을 즐기기 위해 유입되는 인구도 상당하다. 아이파크몰 백화점, 이마트, CGV 영화관 및 세계최대 도심형 면세점인 HDC신라면세점이 오픈 한 이후, 이 곳을 찾는 인구가 늘고 있다.

또 고급 주상복합들의 입주와 대기업 이전이 예정되어 있어 고정인구도 증가추세다. 용산역전면
제2구역에 들어서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과 제3구역 `래미안 용산` 주상복합 아파트가 내년 입주
를 준비하고 있고, 국제빌딩주변4구역 내 대규모 주상복합 분양계획을 갖고 있다.

기업이전 사례도 늘고 있다. 용산역 아이파크몰 내로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해 있으며, LG유플러스 본사, 대원미디어 본사, 교보생명 용산지사 등이 위치해 있다. 강북 단일동 최대규모 오피스인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내년 6월 입주할 예정이며, 국제빌딩주변4구역 내로 세계일보 본사도 이전계획을 갖고 있다.

유동인구 및 유입인구, 여기에 고정인구도 늘어나는 용산의 가장 핵심 상권인 `용산역` 주변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용산역전면제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 용산역 바로 앞에 복합쇼핑몰인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이 상업시설은 연면적 약 3만9791㎡ 규모의 넓은 대지에 지하 2층~지상 2층(판매시설)과 지상 3층~지상 4층(업무시설) 총 208개 점포로 구성된다.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124개 점포를 일반 분양한다. 이 중 판매시설 122개와 업무시설 2개 점포다.

4개층의 복합 쇼핑공간으로 8대의 엘리베이터와 4대의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신속한 이동 동선을 제공한다. 또 썬 큰 공간을 통해 지하 2층도 밝고 쾌적하도록 신경 썼다.

이 시설의 가장 큰 장점은 외부 동선을 거치지 않고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3번 출구와 지하1층과 지하2층이 직접 연결된다는 점이다. 또한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을 고려해 지하2층에서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용산역전면제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은 전형적인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형태를 벗어나, 복합 랜드마크몰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라며, "용산역 일대 유동수요뿐 아니라 한강로 일대 직장인 고정수요도 흡수할 수 있는 곳이다"라고 전했다.

용산구 개발호재는 상권확대를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용산미군기지가 내년 말경까지 모두 이전하는데, 그 부지에 문화와 공원, 오피스가 어우러진 `용산공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여의도와 비슷한 규모로 총 2848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총 8개의 박물관,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국제빌딩4구역 개발사업도 윤곽이 나왔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8개동의 주상복합 및 업무시설, 시민공원인 파크웨이를 조성해, 용산민족공원과 용산역을 연결해 주는 녹지 축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산은 `용산역`을 기점으로 `용산민족공원`에 이르기까지 지하공간부지와 파크웨이 녹지축을 따라 새로운 중심축이 마련되어 상가 권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210-1(서빙고로 5) 신원빌딩 2층에 마련됐다. 준공은 2017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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