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근로자, 남성보다 '저임금 비정규직' 여전

입력 2016-06-07 17:13  

여성 근로자의 노동조건이 남성보다 훨씬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여성의 취업 현황과 특징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15∼64세)은 55.7%로 남성 고용률(75.7%)에 비해 20%포인트나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 평균(61.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OECD 국가와 비교할 때 고학력 여성 고용률이 낮아 특히 우리나라의 전문대졸 이상 여성 고용률은 63.0%지만, OECD 국가는 평균 79.2%에 달했다.

이는 결혼과 임신·출산, 육아 등으로 30∼50대 기혼 여성의 경력 단절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성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4.6년으로 남성(7.1년)보다 훨씬 짧았다.

고용안정 측면을 보면 지난해 전체 여성 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40.2%로 남성 근로자의 비정규직 비중(26.5%)보다 크게 높았다.

여성 근로자가 주로 종사하는 업종은 도소매(16.1%), 보건복지(13.0%), 숙박음식(12.6%) 등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분야가 많았다.

지난해 6월 기준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1천915원으로 남성 근로자(1만8천681원)보다 매우 낮았다. 월근로시간은 165시간으로 남성(179.2시간)보다 짧았다.

고용부는 "남성 중심의 연공서열식 기업문화를 개선해야 여성 근로자의 고용률과 노동조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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