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는 7일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성범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고 성범죄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충격적인 성폭력 및 인권유린이 비단 학교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으며 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또 다른 섬 및 오지 등 인권 사각지대에서 되풀이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이 같이 밝힌 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성인권 확립 및 보호,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이어 "여성 성폭력 피해 및 인권유린에 대한 분노의 본질이 흐려질 수 있는 다른 내용들로 인해 피해자와 여성들에게 2차 폭력이 가해질 수 있다"며 "(사건이) 희석되고 확대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생각하고 대응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신안군 여성단체협의회 등 사회단체들도 오는 8일 기자회견을 하고 성폭행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엄중한 법 집행과 사회적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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