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8일 블로그 `윤창중의 칼럼 세상`에 "실로 3년 5개월 만에 그 가 당하며 생각하며 느겼던 것 마음에 담아 두었던 사무친 것들을 윤칼세 독자 여러분들에게 처음으로 털어놓는 제 심정은 말 그대로 만감이 교차하고 있다"면서 "워싱턴의 악몽이 법률적으로 죄가 없음을 웅변해주는 사필귀정으로 종결됐지만 독자님들이 꼭 알고 계셔야할 저의 억울한 사실들에 대해 진심을 담아 글을 써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창중 전 대변은은 "다행히 윤칼세 독자님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시면서 마음 저 깊은 곳, 저 심장으로부터 울컥울컥 쏟아져 나오는 위로, 격려, 성원을 보내 주시고 계시는데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럼에도 종편을 비롯한 일부 언론에서는 여전히 3년 전 자신들이 만들었던 거짓말과 케케묵은 낡은 논리로 패악범으로 몰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니,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이른바 언론에서 말하는 공소시효가 무탈하게 만료되고 저의 억울함이 인쇄화되고 있는게 그렇게 고통스럽고 참을 수 없다는 말인가? 오늘 칼럼도 86매 분랸의 긴 글이다. 저의 피 눈물 나는 글이오니 끝까지 꼭 읽어 주십시오"라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일화를 공개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전날 200자 원고지 81.4매의 분량의 자선적 에세이를 게재, 3년여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윤 전 대변인은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을 수행하던 기간 워싱턴DC에서 주미 한국대사관 인턴으로 일하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