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가 돌아왔다' 김성오, 우범룡 같은 순애보 또 없나요?

입력 2016-06-08 08:14  



이런 순애보가 또 있을까.

KBS2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의 김성오가 절대적으로 착한 우범룡으로 분해 월,화 안방을 접수했다.

연이은 작품에서 악역으로 출연하며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김성오는 `백희가 돌아왔다`에서는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순박함의 옷을 입었다. 더벅머리에 착한 눈망울, 양백희(강예원)를 위해 뭐든지 다 내어줄 것 같은 넓은 마음과 사랑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타짜로 안방을 주름잡고 연쇄살인마가 돼 스크린을 종횡무진 하던 그의 모습을 잊게 만들기 충분했다.

과거, 양백희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였던 우범룡은 백희의 18세 모습과 똑 닮은 신옥희(진지희)에게도 자신의 헌신적인 애정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어디선가 본듯한 예쁨을 자신의 딸일지 모르는 옥희에게 느꼈고, 옥희의 아빠 찾기가 본격적으로 진행 될수록 그의 순수한 부성애 또한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미스터리와 코믹을 적절히 섞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4부작임에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호평을 낳고 있다. 여기에 전작을 잊게 만든 김성오의 활약과 강예원, 진지희, 인교진, 최대철 등 베테랑 배우들이 역대급 캐릭터를 연기하며 매 씬을 명장면으로 만들고 있는 중이다.

`어차피 아빠는 우범룡`일지 또 다른 반전 전개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백희가 돌아왔다`는 오는 13일 3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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