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층 화물열차' 도입

신동호 기자

입력 2016-06-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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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수송력을 늘리고 물류비는 대폭 줄일 수 있는 2층 화물열차 도입을 본격 추진합니다.
코레일은 지난 7일 대전 사옥에서 홍순만 코레일 사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철도와 항만, 육상물류를 대표하는 6개 기관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2층 화물열차(DST·Double Stack Train) 도입을 통한 철도와 항만의 물류 활성화를 위한 6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DST는 컨테이너 화물을 2층으로 실을 수 있는 열차로, 상용화되면 현재보다 수송량이 65% 증대되는 효과가 있어 물류비를 줄이고 물류운송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협약으로 6개 기관은 국내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DST 활용에 공감하고, 철도와 항만 간 연계 물류 활성화와 DST 운영을 위한 기술개발 및 수요창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내수용 DST 컨테이너 화차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레일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으로 내수 물량뿐만 아니라 항만 물량까지 DST를 통해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6개 기관은 DST 도입 가능성과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올해 안에 시험운전을 할 계획입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 물류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수송효율이 뛰어난 DST 도입은 국내 물동량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DST가 국가물류비 절감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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