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별로 보면 KT가 143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 1007억 원, LG유플러스 239억 원 등의 순이었다.
소멸한 통신 마일리지는 적립된 마일리지의 73%에 달했다. 마일리지 이용 금액은 983억7천만 원에 불과했다.
통신 마일리지는 멤버십 포인트와 별도 또는 연계되며 대부분 납부 요금 100원당 5~10점을 제공한다. 매년 소멸하는 멤버십 포인트와 달리 7년간 관리·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은 통신 마일리지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이용처나 사용 금액 등이 제한돼 있어 사용하는 데 불편이 큰 실정이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현재 이동통신 3사가 채권인 마일리지 제도를 축소하는 한편, 멤버십 포인트 마케팅을 통해 마일리지 제도를 대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일리지 제도 개선방안이 다양하게 제시됐으나 정책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속히 개선방안을 정책화하라"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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