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위니토드’, 인물관계도 공개…에릭셰퍼 연출 “마지막에 퍼즐이 맞춰지는 공연”

입력 2016-06-08 18:09  



뮤지컬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음악과 최고의 배우들,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2016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오는 6월 9일 오후 2시 2차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흥행 신화를 이어간다.

개막이 다가올수록 뮤지컬 ‘스위니토드’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 4월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사상 최대의 예매전쟁이 펼져지며 예매처 랭킹 1위에 올라 2016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걸작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뮤지컬 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Joshua Sondheim)의 음악과 휴 휠러(Hugh Callingham Wheeler)의 대본으로 만들어졌다.

스티븐 손드하임은 작곡과 작사를 동시에 진행하며 그의 작품들은 가사와 음악의 일치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아카데미 어워드, 토니 어워드(7회, 최다수상 작곡가), 그래미 어워드 그리고 퓰리처상까지 수상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며 뉴욕 타임즈의 기자 프랭크 리치는 그를 “미국 뮤지컬 계의 가장 위대하고 유명한 예술가”로 평하기도 했다.

온라인 예매처에서는 “망설일 필요가 없는 작품”,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걸작이라는 위명(偉名)에 걸맞게 뭐 하나 아쉬울 게 없어 보이는 작품”,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스위니토드! 보기 전부터 너무 기대됩니다”, “뭔가 엄청날 것 같은 느낌”, “대박 라인업”, “이렇게 화려한 캐스팅이 또 있을까요” 등의 기대평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기도 하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영국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며, 한때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가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를 향한 복수를 그리는 내용으로, 사회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으면서도 ‘스릴러 뮤지컬’이라는 장르에는 완벽하게 부합하는 묘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에릭셰퍼 연출은 “스릴러 뮤지컬이라는 부제는, 앞 단계의 퍼즐을 맞춰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또 공연이 끝나야 모든 조각이 맞춰지게 되는 이 공연에 대한 완벽한 표현이다. 관객들은 ‘스위니토드’를 보고 나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스위니토드’의 인물들은 서로 매우 다르지만 모두가 러빗 부인의 파이 가게라는 요소를 통해 모두 연결된다. 앞에서 벌어진 사건으로부터 일어나는 강렬한 열정이 전체 작품에 의미를 부여하며 매 번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훌륭한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2016년 시즌에는 조승우, 양준모, 옥주현, 전미도 등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되면서 화려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조승우와 양준모는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외딴 섬으로 추방을 당한 뒤,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 역을 맡았다.

스위니토드에게 연정을 품고 그의 복수를 돕는 파이가게 주인 러빗 부인 역에는 옥주현과 전미도가 더블 캐스팅돼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위니토드의 모든 것을 빼앗은 부도덕하고 욕정 가득한 판사 터핀은 서영주가 연기하며, 윤소호는 스위니토드를 구해주고 조안나를 보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안소니 역을 맡는다. 러빗 부인의 파이가게 일을 돕는 순진한 소년 토비아스는 이승원, 김성철이 맡는다. 마지막으로 스위니토드의 어여쁜 딸로 터핀 판사에게 강제로 입양 당해 갇혀 사는 비운의 조안나 역에는 이지혜와 이지수가 캐스팅 됐다.

개막이 다가올수록 뮤지컬 ‘스위니토드’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스위니토드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 속 관계를 파악해 관극 전 재미를 높여본다.

스위니토드 & 러빗 부인
스위니토드의 옛 이발소 아래층에서 파이 가게를 하는 러빗 부인은, 스위니토드가 판사에게 추방당한 평범한 이발사 ‘벤자민 바커’라는 것을 알아 본다. 또 그녀는 그의 아내 루시가 독약을 먹었으며, 그의 딸 조안나가 터핀 판사 끌려갔음을 전한다. 그녀는 스위니토드에게 연정을 품고, 그가 다시 이발사가 되어 복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러빗 부인 & 토비아스
러빗 부인은 수다스럽고 괄괄할 성격 이면에 강한 모성애도 가지고 있다. 그녀는 피렐리(스위니토드와의 면도 시합에서 패하는 또 다른 이발사)의 조수 토비아스에게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대하고, 순진한 소년인 토비아스는 러빗 부인의 조수가 되어 파이 가게의 일을 돕는다. 토비아스는 자신에게 처음으로 잘 해준 그녀에게 경애의 마음을 품으며, 러빗 부인을 몹시 따르게 된다.

조안나 & 안소니
스위니토드의 어여쁜 딸인 조안나는, 터핀 판사에게 강제로 입양 당해 갇혀 살며 불안한 삶을 이어간다. 쾌활한 선원인 안소니는 갇혀 사는 조안나를 본 뒤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구출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스위니토드 & 안소니
스위니토드는 터핀 판사에게 종신형을 받고 외딴섬으로 추방을 당했지만, 15년 후 탈옥을 한다. 그 과정에서 바다에 빠져 죽을 뻔한 그를, 안소니가 구해주었다. 안소니와 토드는 함께 한 배를 타고 돌아오게 되고, 안소니는 우연히도 스위니토드의 딸인 조안나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스위니토드 & 터핀 판사
터핀 판사는 순진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스위니토드의 옛 이름)’ 아내를 빼앗았고, 입양하여 키운 그의 딸마저 탐하게 된다. 탈옥한 스위니토드의 유일한 삶의 목적은 터핀 판사에게 복수하는 것.

스위니토드 & 비 들뱀포드
터핀 판사의 부패한 조수. 비들 뱀포드는 ‘벤자민 바커(스위니토드의 옛 이름)’의 아내 루시를 판사에게 데려간 장본인. 스위니토드의 복수 대상 2순위다.

스위니토드 & 아돌프 피렐리
가짜 이탈리안 억양을 구사하는 하류 이발사 피렐리는, 조수인 토비아스를 시켜 시장에서 탈모약을 팔다가, 스위니토드와 면도 시합을 하게 되고 결국 대참패를 당한다. 하지만, 스위니토드가 벤자민 바커였다는 것을 알아내고는, 스위니의 정체를 판사에게 폭로하겠다며 협박을 한다.

최고의 음악과 배우들, 그리고 독창적인 스토리로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오는 6월 2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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