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정규 3집 '이그잭트' 발표 "4회 연속 대상 수상으로 역사에 남는 그룹 되고 싶다"

입력 2016-06-09 06:52   수정 2016-06-09 06:57



`글로벌 대세` 엑소가 정규 3집으로 올 여름 가요계 평정에 나선다. 엑소는 9일 0시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엑소는 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트리움에서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 발매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012년 데뷔해 아시아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엑소를 보기 위해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중국 등 해외 언론을 포함해 25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컴백에 쏠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앨범에는 일렉트로닉, 팝, 프로그레시브 R&B 등 다양한 장르의 총 9곡이 수록된 가운데 히트 작곡가 켄지(Kenzie)와 디즈(Deez), 런던노이즈(LDN Noise),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The Stereotypes), 뎀조인츠(Dem Jointz)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엑소는 백현은 “다양해서 골라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고, 레이는 “어떤 곡이든 엑소가 해서 더 멋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고, 수호와 찬열은 “괴물 같은 음악을 준비했고, 퍼포먼스가 완벽하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엑소는 앨범 발표 전부터 ‘글로벌 대세’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은 대규모 프로모션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림픽 홀 규모의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컴백을 앞두고 팬들을 위한 실시간 방송까지 알뜰하게 준비했다. 고 퀄리티를 자랑하는 티저 이미지와 영상도 팬들에게 만족을 주기 충분했다.

엑소는 “멤버들의 생각이 100% 반영됐다. 항상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생각한다. 무대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는데, 20대 중반의 우리의 모습은 안 보여드려서 팬들이 궁금해 할 것 같아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타이틀은 두 곡이다. `Monster(몬스터)`와 `Lucky One(럭키 원)`은 극과 극이라고 할 만큼 너무나도 상반되는 콘셉트를 하고 있다.

‘Monster(몬스터)’는 히트 작곡가 켄지(Kenzie)와 런던노이즈(LDN Noise)가 함께 작업했다. 날카로운 드럼과 어두우면서도 신선한 보컬 패턴이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집착을 직설적으로 뱉어내는 가사가 음악과 어우러졌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Lucky One(럭키 원)’은 펑키한 사운드와 트렌디한 디스코 템포의 조화가 귀를 즐겁게 하는 밝고 경쾌한 R&B 펑크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운명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남자의 이야기를 위트 있게 담았다.



엑소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약 1년 3개월 여 만의 컴백이니만큼 이 너무나도 다른 두 가지의 콘셉트의 곡을 엑소가 어떤 모습으로 구현할 지에 궁금증이 모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엑소는 “두 곡의 음악 색깔이 극명하다. 엑소를 좋아하는 분 중 음악 성향이 맞지 않는 분들도 있어 양면성을 가진 곡을 선보였다. 두 곡 모두 좋아서 들려 드리고 싶었다”며 “‘몬스터’는 ‘마마(MAMA)` 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그 때의 모습을 좋아해 주신 분들도 많아 골랐다. 원래 엑소의 색깔을 보여주려 했다. 퍼포먼스에 치중할 곡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엑소는 이어 “이번 퍼포먼스가 강렬하다. 1분 1초도 눈을 뗄 수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멤버 찬열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 `Heaven(헤븐)`을 비롯해 `Stronger(스트롱거)`, `Cloud 9(클라우드 나인)`, `유리어항(One and Only)`, `Artificial Love(아티피셜 러브)`, ‘백색소음(White Noise)’, ‘They Never Know(데이 네버 노우)`까지 다양한 매력의 9곡이 수록됐다.

엑소 찬열은 “곡 작업에 욕심이 있고 앞으로도 참여하고 싶다”며 “지금은 미숙해 독학도 하고 회사 작곡가들에게도 배우며 수련 중이다”고 말했다.

엑소는 2012년 데뷔, 지난 4월로 4주년을 맞았다. 한국 유닛과 중국 유닛으로 구성된 엑소는 2013년 전 세계를 호령하는 그룹으로 우뚝 섰다. 엑소는 음원 보다는 음반 시장에서 절대강자다. 가요시장에 12년 만에 음반 1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유일한 가수가 됐다. 게다가 2014년 정규 1집과 리패키지, 2015년 정규 2집과 리패키지로 더블 밀리언셀러 타이틀까지 확보했다. 이에 오는 9일 발매될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로 ‘트리플 밀리언셀러’ 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잇다.

출발은 산뜻하다. 정규 3집 발매 전부터 엑소 앨범 역대 최다 선주문량을 돌파, 총 66만180장(한국어반: 44만2890장, 중국어반: 21만7290장)으로 66만장을 넘기며 이미 새로운 기록을 달성해, 엑소가 앞으로 이뤄나갈 성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엑소 수호는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게 욕심일 수 있어 기대를 안 했는데 66만장이라니 놀랐고 감사했다. 세 번째 100만장을 돌파한다면 가문의 영광일 것 같다. 의욕 잃지 않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고, 첸은 “큰 힘이 된다. 모든 기록이 감사하지만 베스트는 많은 팬들이 생겼다는 것이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데뷔 5년차, 3번째 정규 앨범. 엑소의 이번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는 그룹 엑소의 콘셉트 소화 범위, 퍼포먼스의 퀄리티, 그에 따른 수치와 업적 등 모든 영역에서의 진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

엑소는 “‘역시 엑소’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고, 많이 들을 것 같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잘 들어봐 달라. 2016년 계획이 꽉 찼다. 콘서트도 할 예정이고, 새로운 선물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4회 연속 대상 수상으로 역사에 남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엑소는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0일 KBS2 ‘뮤직뱅크’, 11일 MBC ‘쇼!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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