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몽고반점이? 오타모반,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 중요

입력 2016-06-09 10:17  



보통 신생아에게서 나타나는 검푸른 색을 띠는 반점은 몽고반점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엉덩이나 등이 아닌 곳에 발생했다면 이소성 몽고반점이나 오타모반 등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소성몽고반점의 `이소성` 단어의 뜻은 엉뚱한 장소라는 의미로 흔히 알고 있는 몽고반점과는 다른 부위에 발생한다.

이와 유사한 형태의 또 다른 질환인 오타모반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며 표피층에 존재하는 멜라닌세포가 진피 내에 비정상적으로 증식되면서 얼굴의 삼차신경이 분포하는 눈꺼풀, 이마, 볼, 광대주위, 콧등, 콧망울 등 얼굴 주위에 갈색이나 푸른색의 반점으로 띠게 되는 것이다. 보통 한 쪽으로만 발병되지만 간혹 10% 정도 양쪽에 대칭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일본인 의사가 처음으로 이와 같은 병변에 대해 상세하게 보고해 `오타씨모반`이라는 병변으로 명명된 이 질환은 국내에서 10,000명 당 3명 정도의 발생 빈도를 보인다.

50~60% 정도는 10세 이전에 발생하지만 선천성 모반임에도 불구하고 40~50% 정도는 사춘기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약 5% 정도는 20세 이후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생 시에 연하게 멍이 든 것처럼 나타나며 성장하면서 점점 진해지고 크기도 커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와 같은 병변들은 진단명 자체가 생소하고 외관상 몽고반점과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부천더피부과 민정아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오타모반을 선천성 질환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며 평생을 속상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최근 고출력 에너지 방식에 저출력 에너지 방식을 혼합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90% 이상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 치료법은 과색소침착이나 저색소침착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장기추적결과 재발률이 낮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치료의 대안으로 꼽히는 저출력 에너지 방식은 첨단 빔 프로파일을 구현하는 유럽 포토나사의 QX-MAX와 새로운 피코펄스폭로 안정화된 저출력 에너지파워가 가능해 안전을 신뢰할 수 있다. 또한 통증이 상대적으로 적은 인라이튼 피코레이저를 사용한 치료법으로 고출력 에너지 방식인 이탈리아 퀀타시스템사의 루비레이저인 큐플러스 R 레이저와 혼합해 안전을 중시한 치료가 가능하다.


민 원장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2년 정도의 치료를 받은 결과 만족도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얇은 표피를 가지고 있는 어린 아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적은 치료 횟수로도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조기치료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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